더보이즈의 로드투킹덤.
최근 더보이즈가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킹덤:레전더리워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데 작년 더보이즈가 로드투킹덤에서 보여준 무대들이 새록새록 기억나기도 하고 그때의 추억을 되짚어 보고자 로드투킹덤의 무대들을 하나씩 다시 보게 되었다.
로드투킹덤에서 내가 제일 크게 느꼈던 더보이즈의 매력은 팀명 그 자체로 소년들의 모습이었다.
패기와 열망을 대놓고 지나치게 뿜어내기보다 은은히 담아낸 눈빛은 그 누구보다 달빛처럼 빛나는 소년들.
특히 비주얼도 비주얼이지만 (⭐️⭐️⭐️⭐️⭐️)
로드투킹덤에서의 더보이즈는 매 경연마다 그들이 만들어가길 원하는 미래와 기대를 표현해내면서 멤버 하나하나 눈여겨보고 싶어지게 되는, 블랙홀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더보이즈의 무대는 대체적으로 신사적이고 젠틀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도, 보는 사람을 황홀하게 만드는 특징이 있다. 로드투킹덤에서 보여주었던 여섯 개의 무대(화랑, 괴도, 리빌, 주인공, 도원경, 체크메이트) 모두 더보이즈만의 정돈된 퍼포먼스에 함축된 소년들의 열정과 잠재력을 뿜어내며 매번 다음 무대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세로로 긴 무대 모양과 카메라 워킹을 활용해 퍼포먼스의 독보적인 영상미를 극대화 시키면서도, 편곡과 스토리에 맞게 개사된 가사까지 단연 완벽한 퍼포먼스들이었다고 가히 장담한다.
뿐만 아니라 왕관과 달, 칼과 불 등 아이템들을 엮어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면서도 그 세계관 위에서 최대한 다양한 컨셉을 소화하면서도 완벽하게 무대를 완성해 정말 방송 내내 정말 더보이즈만 보일 정도였다!(전지적더비시점)
나는 로드투킹덤의 모든 무대가 다 소중하고 좋았지만 특히 더보이즈의 무대 중에서 내가 가장 사랑했던 무대 세가지를 꼽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