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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 3기 공식 키트 리뷰.

by 차보리 2021.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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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아침에 눈뜨고부터 숨쉴 틈 없이 바쁘고 지치는 날이어서 몸이 거의 걸레짝이 되서 집에 왔는데,

정말 엄청난 선물이 도착해있었다.

바로 더비3기 공식 팬클럽 키트!

대한통운 앱에서 GOODS라는 상품명으로 배송예약이 떴는데 당최 발송인도 ***표시가 되서 알 수도 없고 주문했던 걸 일일히 대조해봐도 무엇인지 알 수가 없어서 의심 반, 기대 반으로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작년 12월 23일부터 모집한 더보이즈 공식 팬클럽 3기 키트물품이었다니! 오늘 얼마나 힘들고 바쁜 날이었는데 모든 피로가 싹 풀리고 세상에 대한 적개심이 눈녹듯 사라졌다ㅋ

사실, 이때 팬클럽 가입할 때 회원번호 뒤 4자리가 멤버 생일이면 랜덤 사인 폴라로이드를 주는 이벤트를 해서 그걸 노리느라 거의 티켓팅하듯 시간을 맞춰 결제했는데, 카드번호를 다시 써야 했나? 그래서 거의 1분인가, 몇분 좀 넘기고 결제를 했었다ㅠㅠ

그래도 후반대 번호가 될지도 모르자낳? 하면서 은근히 기대를 하다 잊어버렸는데 지금 확인해보니 3XX번대라 하, 역시 걍 운빨겜이구나 싶다ㅋ 그때 얼마나 손떨리면서 결제를 했는지ㅋㅋ


크래커가 이렇게 친절하게 키트 구성품 프리뷰도 올려줬는데 난 그때 한창...

이 프리뷰가 떴을 때도 한창 너무 바쁘고 음울했던 시기여서 잘 확인을 못했었다.

그래서 구성품도 뭐가 있는지 정확히 모른채로 포장을 뜯었는데,

내가 돈주고 산 물건인데도 뭔가 갑작스러운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 기분이 좋다. 수고한 나에게 주는 선물st.ㅋ


먼저 패키지 박스!

꺄, 진짜 너무 이쁘다. 사진보다 더 베이지 톤인데, 항상 더보이즈 패키지는 이런 박스 형식으로 되어있다.

이번 2021 시즌그리팅 패키지만 박스가 2부분으로 상자처럼? 뚜껑을 분리할 수 있는데, 2020년 시즌그리팅도 이렇게 뚜껑이 분리되지 않고 연결된 디자인이다.


바로 열어보면 왼쪽 뚜껑부분에 팬클럽 카드가 있고 오른쪽 공간에 구성품들이 들어있다. 저 카드를 꺼내보고 싶은데 혹시 박스가 찢어지기라도 할까봐 아직 꺼내보지는 못했다.ㅋ

항상 이런 패키지 물품을 사면 패키지 사이즈에 딱 들어맞는 각 멤버별 포스터가 들어있다. 다른 포토카드나 굿즈들은 비교적 잘 손이 가는 편인데 이런 A4(가 아니라 B5 사이즈였다! 일반 노트 사이즈)포스터는 어디 붙여놓기도 그렇고 또 따로 파일에 보관하기도 애매해서 비닐 포장을 열어 얼굴 사진만 확인하고 비닐에 다시 넣어놓는다. 바인더를 또 사야되나...ㅋㅋㅋㅋㅋ

 


그리고 포토북!

걍 공책인 줄 알았는데 열어보니 배우 인터뷰가 실린 잡지같았다.

포토북말고 필름 매거진이라 하지ㅋㅋㅋ

작년 하반기쯤부터 시작된 영화배우 컨셉의 더보이즈의 지독한 세계관이 아직 절찬리 상영중이다. 각 멤버들이 영화배우, 더비는 상대배우로 청춘의 시작이라는 영화를 찍는다는 컨셉의 인터뷰가 들어가있다.

2020년도는 아지트 컨셉이었나, 그래서 시즌그리팅도 미술부와 예술인 컨셉이었고,

2020년 팬콘(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는...)부터 제목이 필름 페스티벌이었다.

각 멤버들이 영화배우로 과몰입해서 자신이 활동했던 영상을 한편의 영화처럼 소개하고, 각종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자체 컨텐츠로 나온 연말 시상식도 영화제 컨셉이었고 2021 시즌그리팅의 컨셉은 또 영화부와 영화인 컨셉이다.

각 멤버별 사진과 인터뷰가 들어가 있고, 다음은 멤버별 화보! 한페이지씩!

하... 진짜 이게 뭐냐구!! 내 남편이자나ㅠ❣️


그리고 제일 기대했던 포토카드 바인더!

더비 2기였나 1기 키트에서도 공식 바인더가 있었던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꼭 포토카드 바인더가 가지고 싶었다.

더보이즈를 좋아하게 되면서 공연을 못가니, 굿즈라도 닥치는 대로 샀는데 사다보니 포토카드가 엄청 쌓였다. 또 이걸 보관하기 위한 바인더를 사고, 바인더에 끼울 내지를 사고, 바인더를 꾸밀 키링과 스티커를 사고...ㅋ 한때 내 힐링 취미기도 했다.

그런데 엄청 기대한 만큼 아쉬운 점도 많다.

바인더 커버는 단단한 종이재질이지만 필름처리가 되어있지 않아 아주 조그만 물방울만 뭍어도 자국이 생길 것 같다. 손에 땀을 쥐고 바인더를 열었다간 지문자국이 남을 것만 같은 재질이다.

속지는 4포켓 양면으로 총 12장이 들어있는데,

링 바인더 형식으로 끼고 뺄 수 있는 게 아니여서 또 아쉽다.

앞으로 보관할 포토카드가 더 많아질 것 같은데, 여기에 다 담을 수 있겠냐고요...

 

그냥 딱 팬클럽 키트에 들어있는 포토카드만 보관하는 용도로 써야겠다.

보통 포토카드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다이소 OPP 봉투에 먼저 포장한 후 바인더에 보관을 하는데,

OPP봉투에 포장하고 포켓에 꽂으려고 봤더니 이렇게 비닐이 물린다.

 

공간이 넉넉하지 않다는 뜻이다.

 

이러다 포토카드 끝부분이 접히는 대참사가 일어날까봐 그냥 포장없이 포켓에 넣었다.

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뉴 큐 주연 케빈
에릭 선우 학년

포토카드는 두종류의 셀카인데 진짜 애들이 다 잘 나왔다ㅠㅠ

약간 홀로그램의 느낌이 난다.

그런데 이 포토카드를 모두 넣고나니 손에 약간 반짝이가 묻어나온 건 기분탓인가...

더보이즈를 좋아하기 시작한 지 얼마 안되었을 때는

보통 이렇게 포토카드가 세트로 오는 앨범이나 굿즈 등을 사면

내가 좋아하는 멤버 몇명만 빼고 분철을 한 적도 있다.

그치만...!

나는 모든 멤버들이 다 예쁘고 좋고,

다른 더비에게 교환을 위해 포장하면서 보내는 심정이 얼마나 참담했던지.ㅋㅋ

그래서 그냥 그 뒤로는 모든 멤버의 포토카드를 모으고 있다.

물론 랜덤으로 뽑을 때는 최애를 구하기 위해 열심히 교환을 구하기도 하지만.

아무튼 걍 분철도 귀찮고 뭐 나중에 탈덕할 수도 있으니까 되팔기 위해 보관을 잘해놓으려고 한 적도 있지만,

진짜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현타가 왔다.

푼돈이나 벌(수 있을지도 모를)려고 내가 지금 당장 제일 좋아하는 멤버들의 사진을 만져보지도 못하고 고이 모셔놓기만 하는 게 무슨 짓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다이어리나 노트같은 굿즈에는 나중에 꺼내보았을 때 얘네를 좋아하면서 내가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돌아볼 수 있도록 의미있고 소중한 내용을 기록하기도 하고, 대부분의 굿즈를 실사용하는 편이다.

 

포토카드도 아주 힘들 때 보면서 힘내려고 여기저기 붙여놓기도 하고.

(잘생긴 미남을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지능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답니다!)

학년이 이 포토카드는 진짜 너무 이쁘게 잘나왔다!ㅠㅠㅠ 얼마만의 에쁜 셀카니ㅜㅜ

학년이는 진짜 셀카를 너무 못찍어서 건질만한 사진은 대체로 남이 찍어준 사진 밖에 없었는데...

이건 진짜 너무 사랑스러워서 한장 더 가지고 싶음💝


미니 바인더 키링! 증명사진 사이즈의 아주 작고 귀여운 바인더 키링이다.

약간 에어팟 사이즈 정도로 엄청 작다.

이 바인더도 양면 포켓으로 총 6장인데 그러니까 총 12장의 증명사진을 넣을 수 있다.

멤버들의 증명사진!(인데 생각보다 너무 자유로운 분위기 아닌가요...)

창민이가 진짜 귀엽게 잘나왔다.

케빈이랑 학년이는 진짜 정석적인 증명사진 같아 마음에 든다. 여태 증명사딘은 없었어서 좋다. 

다들 이렇게 좀 찍어주지ㅠㅠ

 

그래도 다들 귀엽다🥰

송도즈❣️

각 멤버 사진을 모두 바인더에 넣고 보니,

맨 앞에 주연이가 들어갔는데

이렇게 두면 혹시나 바인더 똑딱이 때문에

사진에 자국이라도 남아 똑땅해질까봐 맨 뒤로 옮겼다.

사진을 다 꽂고 똑딱이를 닫으니 꽤나 귀엽다. 이제 어디다 달아놓을 지 정하면 된다.


그리고, 이건 처음에 꺼낼 때 솔직히 칫솔 세트인가 싶었다.

청춘이 입냄새가 나면 좀 그렇자나..😚

이렇게 꺼내기 전만해도 책갈피인가 싶었는데, 멤버들의 필름포토였다!

멤버별 필름카드가 각각의 문구가 적힌 봉투에 들어있다.

상연: 당신의 식사를 준비할게요
제이콥: 들러주세요 꽃피는 화원에
영훈: 따뜻하고 포근하게
현재: 더 이상 친구는 싫어😳
주연: 너와 함께 보낸 그 계절
케빈: 너와 내가 빛날 수 있게
뉴: 새로운 세계를 너와 그리다
큐: 스물, 캠퍼스에서 너를 만나다
주학년: LOVE RECIPE
선우: 관객은 하나뿐인 작은 콘서트
에릭: 영원한 소년

애들 사진도 진짜 다 정말 너무 예쁘고 필름포토로 보니까 뭔가 아련함까지 든다. (진짜 과몰입 개오짐 아직도ㅠㅠ)

멤버별로 문구를 하나씩 읽고 적어보니 마음이 몽실몽실해지는게... 뭔가 이제 5월인데 요즘 날씨가 가끔 비가 쏟아지기도 했지만, 점점 화창해지고 따뜻해져서 요즘 날씨랑 참 잘 어울린다🌸


그리고 이건 펴기 전까지는 걍 멤버별 엽서인 줄 알았는데 아코디언 포스트카드였다...!

이렇게 다 붙어있어서 한 장씩 뜯어 써야 되는데, 아 진짜 대체 이걸 누가 뜯어쓰냐구요....ㅋㅋㅋㅋ

내가 아무리 굿즈를 적극적으로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편이지만

진짜 모든 굿즈에서 이런 아코디언 형식은 제발, 제발 사라져줬으면 좋겠어...

별로 예쁘지도 않고 실용적이지도 않고 보기도 불편하자나...

굳이 왜 이렇게 다들 붙여놓는거야....

하지만 역시나 더보이즈는 예쁘고 잘나왔고 잘생겼고 최고고 사랑스럽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건 푸드 포토프롭? 이라고 한다.

이걸, 부르는 명칭이 있었는데 까먹었다ㅋ

아무튼 음식을 배경으로 이런 카드를 놓고 사진을 찍는 더비들이 많다는 걸 인식했는지

아주 센스있게 국물이 튀어도 바로 닦아낼 수 있고 튼튼한 재질이다.

근데 난 이런 사진 잘 안 찍는데...

(사실 더비 친구도 없고 일코중인데다 밥 먹을 때마다 카드를 가져가서 사진을 찍는 것도 좀 뭥가 부끄러워....)

혼밥할 때 한번 시도해봐야겠다.ㅋ


3기 팬클럽 키트를 모두 리뷰하려고 보니 찍은 사진이 엄청 많다.

예전에 이런 걸 받으면 그냥 열어보고 구경하고 다시 넣어놓고 그 뒤로 안보고 그랬는데,

이번 키트는 시즌그리팅처럼 엄청 실용적인건 아니지만

다들 의미있고 예쁜 더보이즈의 청춘을 담아내주어서 정말 사랑스럽다.

일개 더비의 청춘도 더보이즈처럼 사랑스럽게 빛나길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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