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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의 TATTOO/Back All Black/Ego

by 차보리 2021.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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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의 1차경연 주제는 바로,

TO THE WORLD!
세계를 향한 퍼포먼스를 선보여라!


더보이즈의 노래 중 글로벌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경연이었는데 더보이즈는 미니 3집의 타이틀곡 No air를 얼음과 불의 노래버전으로 아주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전에! 더보이즈 노래 중에 정말 개 띵곡이 너무 많다구요ㅠㅠ

물론 No air도 띵곡이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1차경연 주제에 잘 어울릴 것 같은 더보이즈의 잘 알려지지 않은 노래 3개를 꼽아보았다!

일개더비의 소소한 3 PICK
TATTOO
2019.11.06 일본 미니 1집 TATTOO 타이틀곡

 

TATTO는 더보이즈의 첫번째 일본 미니앨범 타이틀곡으로, 가사 내용이 전체적으로 차별과 그 차별에 대한 상처를 노래하고 있다.

I don't like it

새로운 차별들의 발견

언제부턴가 변했던 너의 시선

순수한 어릴적 기억들은 All gone

너와 다른 걸 넌 틀렸다고 했어

모두 똑같아

찍어낸 듯한 이 세곈

모습이 다를 뿐인데 굴렌 대체 내게만 씌워 왜 왜

다가가려 해도 내겐 문을 닫은 채

눈 가린 채 귀 닫은 채 내게 손가락질 해

난 너와 같은 존재

왜 밀어내려 하는데

You don't like it too

누군가의 편견

내 몸에 깊이 새겨진 곱지 않은 시선

꿈꿨던 나비같은 자유로움 but

너와 다른 걸 넌 틀렸다고 했어


더보이즈 TATTOO 가사 중 일부


가사를 보면, 순수했던 어릴 적 함께 어울렸던 상대방이 언젠가부터 자신과 다른 모습에 따돌리거나 마음 속의 차별의 상처가 타투처럼 새겨졌고, 차별과 편견을 이겨내고 싶지만 현실적인 어려움과 고뇌가 담겨있다.

어쩌다 이런 띵곡이 나왔는지 알 수는 없지만(몬가 더보이즈가 이런 노래를 한 게 의외였음)
가사도 심오하고 사회비판적인 요소가 약간 가미되어서 딱 요즘 PC흐름에 제격이지 않은가.ㅋㅋㅋ
더욱 킹덤과 같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무대를 꾸미면 퍼포먼스가 미쳤을텐데ㅠㅠ


아무리 타이틀곡이라도 일본앨범 노래여서 선택하기 어려웠던 걸까? 무대를 자주 못본 아쉬움도 있고, 참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나는 특히 선우의 미친듯한 랩핑이 이 노래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는데, ㄹㅇ 미쳤음.


Back All Black
2019.11.06 일본 미니 1집 TATTOO 수록곡 첫번째 트랙

Back All Black도 더보이즈의 첫번째 미니앨범 첫번째 수록곡으로, 감춰왔던 스스로를 드러내고 완전히 꾸밈없는 나 자신으로 돌아와 내 색깔을 숨기지 않고 보여주겠다는 내용이다.

Now I'm a troublemaker

겉과 속이 달랐지

그건 너도 똑같지

부정하지는 않지

그게 너와 나의 Nature

Yes man밖에 없다면 재미 없잖아

가면 속에 숨기보단 Troublemaker

·

·

·

Back all Black

뭐 어쩔 꺼야 내 껀데

난 가식적인 태도 Boring

애매하게 섞일 바엔

차라리 이 색깔로 내가 물들이지 다 Drawing

I know that 넌 내가 신경 쓰이겠지

Feel alive 눈치 없이 크게 외치고

내가 가진 건 숨기지 않고 전부 풀어버려

Pull up 해 버려

그게 어떤 모습이든 boy

감춰왔던 내 안에 또 다른 나

드러내

Black or White 솔직한 내 선택이야

Right now I'm back with attitude


더보이즈 Back All Black 가사 중 일부


특이한 건, 이때 일본 앨범 발매 전 마지막으로 낸 앨범이 한국 미니 4집 DREAMLIKE, 타이틀곡은 D.D.D 였는데,
이 일본 앨범 발매 이후로 더보이즈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다.

TATTOO는 더보이즈가 이전까지 아예 시도해본 적 없는 남자답고 강렬한 컨셉이며,
그 뒤로 연이어 발매한 한국 정규1집 REVEAL 또한 기존 더보이즈의 청량한 소년미가 넘치는 분위기와 확연히 달라졌다.

이 중대한 변화 시점에 발매된 일본 미니 1집의 첫곡이 Back All Black인 만큼,
(의도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나(ㅋㅋㅋ)

그동안 숨겨왔던 더보이즈만의 매력을 새롭게 보여주겠다는 포부로 1차경연에 딱 적절하기도 하고, 뭔가 비트도 신나고 즐거워서 퍼포먼스도 아크로바틱이 가미되면 진짜 멋진 무대가 될 것 같았다.

노래 또한 매우 좋고 더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곡인데 역시 일본 앨범의 수록곡이라 무대를 보여준 적이 없다.
그래서 더 아쉬워ㅠㅠ


Ego
2020.02.10 정규 1집 REVEAL 수록곡 첫번째 트랙

마지막으로 한국 정규 1집의 첫번째 트랙, Ego다.
일본 앨범 TATTOO 이후 두번째로 더보이즈의 강렬한 분위기를 나타내는 곡이라 생각한다.
내면에 들끓는 본질적인 자아를 드러내기 직전의, (다음 트랙이 바로 타이틀 곡 Reveal)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곡이다.

Ego like savage

Want it Burn it Shout out

깨워 날 Toxic

Want it Burn it Shout out

끊임없이 널 파고들어

모든 걸 걸어 아직 멀어 널 가지기엔

Bring it on 널 붙잡고 집어삼켜

I'm going Crazy like you


더보이즈 Ego 가사 중 일부


무엇보다 편곡을 하면 킹덤의 분위기에 아주 잘 어울리고 멋진 퍼포먼스가 나와줄 것 같아서 기대했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에 의하면, 이 노래가 로드투킹덤의 대면식 화랑무대의 음악의 베이스라고도 한다.
아무튼 이고도 킹덤 분위기에 너무 잘어울릴 것 같고, 더보이즈만의 자아를 표출해내는 그들의 퍼포먼스를 보고 싶은 바람이 컸다.


이 밖에도, 더보이즈의 숨겨진 명곡들이 정말 많다. 사실, 킹덤같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는 대부분 아주 유명한 곡이나 타이틀곡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록곡이나 해외발매판 노래들은 무대를 보기 쉽지 않다.

그래서 더 아쉽기도 하고, 특히 일본앨범 곡들 중에 내 취향인 노래가 너무 많다. 킹덤과 같은 프로그램에서는 아니더라도 언젠가, 일본에서 콘서트를 하면 무대를 볼 수 있을까?

앞으로 인생 목표가 생겼다. 더보이즈 일본콘서트 직관하기!
코로나가 종식되고 해외에서도 정식 콘서트투어를 하는 더보이즈를 만날 때까지!
일개 더비가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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