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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 로그 .

더비존 아니 천국 다녀옴.

by 차보리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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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존 다녀오신 더비님들 살아계신가요...?😇
저는 아직도 더비존 생각만 하면 소름이 돋고 가슴이 벅차답니다.... 하....🥹 잠시 죽어서 천국갔다가 현실로 아직도 못돌아오고 있음🫥

‼️긴글주의‼️

금요일 첫콘은 오후까지 일이 있어서 올공에 조금 늦게 도착했다. 지하철 타고 가는데 올공역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비존 가는 더비들이 많이 보였음. 근데 첫날 드코는 블루였는데 파랑색 입은 사람이 많이 보이지 않아서 혼자 엄청 민망했었다ㅠㅠㅋㅋ

올림픽공원 도착!

송파구 살았을 때는 여기가 내 저녁산책스팟이었는데 이렇게 콘서트로 다시 오게 되니까 마음이 엄청 벅차고 행복하고 막 돌아다니는 더비들 보니 점점 진짜 내가 콘서트를 보러 간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기 시작함💗


그리고 드레스코드 블루가 생각보다 많아서 다행이었다ㅋㅋ 주로 청바지로 맞추거나 하늘색 계열의 상의도 많았다. 나도 약간 하늘색 나시였는데 나만 맞춰갔으면 되게 민망했을듯ㅋㅋ


다섯시 반쯤 도착했는데도 날씨는 엄청 더웠음.
열두시부터 오신 더비들은 진짜 더워서 힘들었을 거 같았다. 도착하자마자 먼저 티켓 현장수령부터 했다. 생각보다 줄이 길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이름 초성별로 줄을 서고 현장수령을 하는데 신분증이랑 예매내역서 프린트한거 확인하고 마스크내리고 얼굴을 보여드렸는데 직원분이 약간 갸우뚱하셔서 머야 겁나 쫄렸음ㅋ😂
휴대폰번호 뒷자리 불러보라고 하셔서 뒷자리 부르고 티켓을 수령할 수 있었다💌

그리구 드디어 블친님도 만났당! 하늘보리랑 과자를 주셨는데 정말 고마웠어요❣️
너무 더워서 목말랐는데 진짜 받고 벌컥벌컥 들이켰다😅

블친님이랑 슬로건 들고 사진도 찍고 여기저기 구경하다보니 벌써 여섯시가 다되어 갔다. 키오스크는 여섯시까지만 운영한다고 해서 일단 얼른 줄을 서서 거의 5분 남기고 키오스크 왕창 뽑음.

한번 뽑을때 최대 열장 뽑을 수 있대서 열장 뽑았다ㅋ
영훈이가 한장이 안나와서 엄청 속상할뻔 했다가 어쩔더비님이 교환해주셔서 다행이 영훈이 두장 모두 겟💕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여섯시 반쯤 드디어 체조경기장에 입성.
엄청 더울줄 알았는데 진짜 시원했다💙 공연 할때도 엄청 덥지는 않았다. 에어컨을 진짜 미친듯이 틀었나봐 그 큰 경기장 전체가 시원했으니ㅋㅋ

3층 30구역 4열 시야!
체조 진짜 어천이라던데 역시 닉값함ㅋ
망원경을 대여할까말까 잠깐 고민하고 혹시 몰라서 안경도 따로 가져갔는데 맨눈으로 본무대까지 잘 보였다!


그리고 진짜 좌석에 앉으니 미친듯이 소름이 돋고 심장이 뛰기 시작함😵‍💫 진짜 죽기전에 더보이즈 무대 한번만 실물로 보는게 소원이었는데 드디어 내가 볼줄이야!


공연 시작 전에 옆자리 앉으신 분이 마이쮸도 나눔해주셔서 나도 소심하게 준비해온 사진들 나눠드리고 얘기를 막 했다. 더보이즈 좋아하는 더비들끼리 직접 만나서 수다를 떠니까 정말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


7시 정각이 되니 바로 공연장 불이 꺼지고 인트로 VCR이 재생됨. 이때 진짜 소름 개빡돋았다. 첫 무대는 매버릭이었는데 진짜 내가 제일 보고싶었던 무대여서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눈에 담았다. 그 어렵고 복잡한 안무에 덥즈들은 완벽히 라이브를 함; 아 글쓰는데도 계속 소름 돋음🫥


그리고 더 스틸러!
와 진짜 로드투킹덤 끝나고 처음으로 사본 더보이즈 앨범이 더스틸러였고 무대가 진짜 너무 멋있어서 역시 꼭 보고싶었는데 너무 완벽했다. 나는 스크린보다 그냥 맨눈으로 본무대를 봤는데 조금 멀어서 애들 표정까지는 볼 수 없었지만 진짜 딱딱 맞는 동작들에 희열감을 느꼈다. 진짜 무대 내내 계속 소름 돋고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또 더스틸러까지 끝나니까 제일 후회된 게 응원법을 외워가지 않은 것이었음...😭😭😭😭😭
밤을 새서라도 응원법을 외워갔어야되는데 진짜 너무 아쉽고 미안할 뿐임ㅠㅠ 다음 콘서트까지는 무조건 외워가주겠서....😡


샤인샤인까지 연달아 세 무대를 완벽하게 라이브로 보여줬는데 덥즈 체력 괜찮아요....?ㅋㅋㅋ 나는 앉아서 무대만 보고 소리만 질렀는데도 벌써 힘이 빠졌음ㅋㅋㅋ 좀 혼이 나간 느낌이었다. 만약 스탠딩이었으면 다리에 힘풀리거나 기절했을듯ㅋ


그리고 멘트를 시작했는데 더보이즈가 드레스코드를 언급해줘서 놀랐당! 찬희가 이미 알고 있다고는 했는데 드코 맞춰가서 나는 정말 다행이었음ㅎㅎ 드코 색상이 좀 더 막콘 화이트 같았으면 더 많은 더비들이 맞춰와서 더보이즈가 감동받았을텐데 약간 아쉽기도 하고 내일 중콘 레드는 많은 더비들이 맞춰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함ㅋ


하지만 실패.ㅋㅋㅋ
다음 콘서트 때 드레스코드 이벤트를 또 한다면 진짜 모두가 맞춰입고 왔으면 좋겠음ㅠㅠ❣️


세무대가 연달아 끝나고 애들이 나와서 멘트를 했는데 영훈이가 갑자기 돌발행동으로 무대 앞으로 뛰쳐나와서 진짜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하🥹 이 귀여운 강아지를 어떡하면 좋아💙


또 이렇게 큰 체조경기장에서 이렇게 많은 더비들을 보는 게 더보이즈도 처음이라고 그래서 괜히 내가 감동을 했다. 진짜 콘서트 전날까지도 취소표가 계속 풀려서 물론 더비존 가고 싶은 더비들한테는 개꿀이긴 한데 더보이즈가 체조를 채울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엄청 많았나보다. 그리고 주연이가 자기 앞에 모두 더보이즈를 사랑하는 더비들만 있다고 하니까 내가 더 감동함ㅠㅋㅋㅋ


멘트가 끝나고 메리베드엔딩을 했는데 약간 끈적한 안무였고 무대 끝나고 vcr이 또 나왔는데 에릭이 나와서 더비들 모두가 아쉬워했다. 나도 콘서트를 처음으로 왔는데 에릭이 없어서 정말 너무 아쉬웠고 그리웠다😭


VCR이 끝나고 위플래쉬랑 댄틸위를 했는데 더비들 모두 일어나서 춤추고 애들은 무대 막 온 구석구석 뛰어다니고 진짜 너무 재밌었음!! 애들 돌아다녀가지구 막 사진 찍을려고 휴대폰들고 슬로건도 들어야되고 응원봉도 들어야되고 내 손은 두개뿐이고 진짜 정신없는데 집에와서 찍은 거 보니 하 ㅅㅂ 어쩌다 슬로모션으로 찍어가지고 화질 개구리게 나옴ㅋ 그래서 사진은 없어요...ㅈㅅ


36.5도 노래를 부를 때는 진짜 너무 감동받았다. 진짜 내 최애곡 중 하나인데 이렇게 라이브로 듣는 내내 행복하고 또 소름돋고 먼가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발라드곡으로 한 섹션을 모두 채웠는데 더보이즈 보컬라이브에 또 한껏 감동함💕💙
노래부르면서 영훈이 막 주연이 무릎에 앉고 아주 난리난리 진짜 너무 귀여웠서🥹


그리고 대망의 리빌+첵메!
와 처음에 불타는 태양 VCR 나오고 뭐지 리빌인가 했는데 진짜 리빌이었어ㅋㅋㅋ 마마 리빌 무대였다 와 진짜 쓰는데도 계속 소름이 돋네 진짜 보면서 지구 밖의 공간에 신전에 와있는 기분이었고 더보이즈는 신이다 걍... 보면서도 정말 신을 영접하는 기분에다가 끝나고나서도 한참동안 숨을 쉴 수가 없엇따. 나는 심지어 리빌첵메 무대할 때 소리 한번도 못지름ㅎ 정말 그만큼 경건했고 최고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기분이었다. 아직도 그 무대 현장에 내가 존재했다니 믿기지 않는 기분이다.


정말 더보이즈 로드투킹덤으로 알게되서 더보이즈 무대 꼭 내 눈으로 직접 보고싶었는데 3층좌석이어서 오히려 무대 장치와 배경 그래픽 스크린 모두 한 눈에 담아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다.


또 타임레스... 하 이 노래도 잊을 수 없지
미니 7집 선공개곡인데 노래가 너무 좋아 정말... 꿈꾸는 듯이 더보이즈와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근데 진짜 두시간 딱 지나고 9시 정각되니따 귀신같이 더보이즈 저희 이제 끝났어요 시전ㅋㅋㅋ
아직 기디업 안해놓고요?ㅋㅋㅋ


갈것처럼 마지막일것처럼 밀당하다가 블룸블룸 뙇!!


그리고 3층까지 애들이 앞에 오는데 진짜 실물보고 너무 밀랍인형 같았다 다들 아직도 얼굴이 잊혀지지 않아
아니 그냥 같은 인간 같지가 않았음... 나랑 똑같은 사람일까? 그냥 ㄹㅇ 신같았다 다들


그리고 무한 기디업ㅋㅋㅋㅋ
클럽왜감? 더보이즈 기디업이 있는데요?ㅋㅋㅋ
끝까지 너무 재밌었고 첫콘이라 그런지 애들이 더 방방 뛰놀았던 것 같다!


하 나는 끝나고나서도 너무 아쉬워서 경기장 빙빙 한시간 정도 돌다가 집에와서는 혼술하면서 혼자만의 뒷풀이를 했다. 그리고 찍은 영상들 보려고 앨범을 확인했는데 아ㅋ 그냥 애들 제대로 찍힌 게 한 개도 없어서 또 중콘은 진짜 간직하고 싶은 순간만 찍자고 다짐하고 치밀하게 찍을 순간을 계획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첫콘이어서 정말 엄청 설레고 떨리고 기대했는데 첫콘만으로도 이미 평생더비다짐하게 되었던 콘서트였고 내일 중콘으로 이 무대들을 감히 한번 더 볼 수 있다는 것에 그냥 감사했던 하루였다.


사진도 별로 없이 글만 잔뜩썼는데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스ㅏ드립니다...💗

다음 포스팅은 중콘 후기로 돌아올께요 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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