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이 어느새 3차경연과 생방송 마지막무대만을 앞두고 있다.

예고를 보고 정말 더보이즈의 3차경연이 너무 궁금해져서 이제껏 보여줬던 1차경연과 2차경연을 바탕으로 예상해보려 한다. (물론 틀릴수도 있다.)
킹덤에서의 더보이즈 무대는 1차 경연과 2차경연이 이어지는 특징이 있었다.
1차 경연 No Air(A Song of Ice and Fire)는 얼음으로 시작해,

불로 엔딩을 장식했다.

그리고 2차 경연 오솔레미오(The Red Wedding)의 오프닝은

불, 태양으로 시작해

태양을 향해 달을 쏘아올려 개기일식을 만들어냈다.
이런 점을 미루어볼 때, 3차 경연은 아마도 달, 혹은 개기일식으로 오프닝을 열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또한, 왕좌의게임 오마주를 전제로 놓고보면 예상되는 스토리라인은 2차 경연에서 끝내 구하지 못했던 상대방의 부활이 아닐까 싶다. 여기에 아주 적절한 왕좌의게임 에피소드가 있기도 하다.
바로 시즌1의 마지막 에피소드, Fire and Blood.
*스포주의
용의 어머니 대너리스는 마녀의 저주로 자신의 아이를 잃고 첫 남편이었던 칼 드로고 또한 살아있지만 살아있지 않은 상태가 되어버린다. 그래서 결국 대너리스는 자신의 손으로 남편의 목숨을 끊는다.

칼 드로고를 불에 태우는 장례식에서 대너리스는 그 불 재단으로 걸어 들어 간다.

그러나 그녀는 상처하나 입지 않고 멀쩡히 애기 드래곤 세 마리와 살아 돌아왔다.

대너리스가 왕좌의 주인임을 나타내는 시즌1의 아주 중요한 대미였다.
역시 왕좌의게임 하면, 대너리스의 이야기가 빠질 수 없죠ㅠㅠㅠ
이는 더보이즈 2차 경연, 더보이즈를 위해 태양처럼 불타버린 상대방이 부활한다는 내용으로 연결해볼 수도 있으며, 또한 예고의 더보이즈 의상은 약간 도트라키 군대 느낌이 나기도 한다.

그리고 주연의 메이크업은 칼드로고와도 꽤나 비슷한 인상을 풍긴다.


칼 드로고는 바로 왼쪽 눈가에 칼의 상처가 있는데 이와 주연의 메이크업이 비슷하다.
그리고 주연과 현재의 포지션 또한 매 무대마다 일관성이 있었다.

1차경연 노에어에서 주연은 얼음호수에 갇혀 고통을 받고,

현재가 드래곤파이어를 이용해 더보이즈를 구한다.
2차경연 오솔레미오에서 주연은 사랑하는 여성을 잃는 비극의 주인공이었고, 이에 대한 복수를 현재가 해냈다.

(항상 오프닝은 주연, 엔딩의 센터는 현재로 끝났다.)
이를 미루어볼 때, 주연은 또 고통받는(ㅠㅠ) 칼드로고의 역할이라면
현재가 이를 구원하는, 혹은 죽음에서 부활하는 역할을 맡게 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한편, 대너리스의 초반 활동지역은 사막과 같은 곳이었다.


노에어의 배경은 북부 눈보라가 치는 장벽너머였으며, 오솔레미오의 배경은 연회장이었다면,
3차경연의 배경은 사막 혹은 초원이 아닐까 싶다. (말이 나올 수도...)
뭐, 완전 내 나름대로의 궁예긴 하지만, 이렇게 안되도 상관없고 더보이즈의 다음 무대만 기다리고 있다!
(다만 언젠가 드래곤이 한번쯤은 나와줬으면 하는 왕겜팬의 소소한 바람...❣️)
아마 지금쯤 더보이즈는 파이널 준비에 한창일텐데, 정말 다치지 말고 끝까지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길 바라며,
더보이즈를 비추는 태양처럼 일개더비가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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